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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홍천 모곡 밤벌 유원지 캠핑하기 좋은곳, 5.28일 (2)

by 꺠아류 2016. 7. 15.

지난번에 이은 홍천 모곡 밤벌 유원지 캠핑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번에는 먹을 것 위주의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번에는 근처의 낮 풍경과 그저 일상적인 낚시 이야기를 꾸려나가 볼까 합니다. 개인적인 기록이라서 그다지 재미가 없어서 누가 볼까봐 부끄럽긴하네요^^ 


첫번째 이야기 보러가기





아침8시쯤 일어나서 찍은 광경입니다. 사람들은 아침부터 바삐 움직입니다. 벌써 물에 들어가서 놀던 애기들도 있었고요, 낚시를 하기 위해 강에 몸을 들이민 사람들도 있습니다. 역시 낚싯꾼들의 열정은 대단하죠. 간혹 티비를 보다보면 기인들이 나오는데 그런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낚시를 하더군요. 정말 멋있는 사람들입니다.







저의 하룻밤을 지낸 텐트를 소개합니다. 옆에 작은 공간은 간이 텐트고요, 그 옆에가 본 텐트랍니다. 여행을을 자주다녀서 파라솔도 하나 장만했었지요. 파라솔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정말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비가와도 문제가 없고 햇빛도 가려주기 때문이지요. 그외에 각종 캠핑용품들을 가지고 있긴한데 이는 차후에 천천히 소개시켜드려볼까 합니다.







이때 이쁜 강아지를 이웃을 봤습니다. 귀여운 포메라니안을 데리고 오셨더군요. 이름은 단비로 기억합니다. 이 부분은 전에 운영하던 곳에서 댓글로 한 인연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사람 인연이란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김소장님 잘 계시는지, 저 이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아무튼 간에 카메라를 찍으니 쳐다봐주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녀석이였습니다.






물을 허리까지 담그고 낚시에 열을 올리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저렇게 까지는 안하고 그저 릴낚시만 즐겨했습니다. 홍천강에서는 릴낚시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거든요. 물도 깨끗하고 고기도 많아서 낚시하기에 딱 좋습니다. 







강건너편에는 별장이 보입니다. 저런 별장을 하나 소유했으면 정말 좋겠네.. 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그러면 매번 캠핑할 필요도 없이 주말이나 시간 날때마다 별장에 자리를 펴놓고 휴식을 즐길수 도 있을것이고 바로 앞에는 산이나 계곡이 펼쳐져있으니 경치도 감상하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인생의 목표 중 하나랍니다.







근처에 아름답게 꽃이 피었길래 낚시하는 중간에 찍어보았습니다. 이런 강가에서도 잘 자라더군요. 대충 찍어도 어느정도 이쁜 사진이 나와서 좋습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죠. 지난번에 찍었던 고기사진도 그렇고 앞으로 기술이 얼마나 더 발전할까 기대가 됩니다.







점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5월 이시기에는 비수기라서 정말 즐기는 사람들만 오는데요 그래서 자동차들도 대체로 큰 모습을 자랑합니다. 위에는 루프박스를 달고온 차들도 많네요. 개중에는 특이하게 삼각형으로 생긴 모양의 캠핑카(?)도 있는 것같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런거 있으면 정말 매일같이 놀러다니고 싶겠어요.







사람이 없는 곳에 낚시대를 던져놓고 수확을 기다려 봅니다. 인내의 시작이지요.







이렇게 열정적으로 고기를 잡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는 당당하게 낚싯대로!







낮동안 잡은 다슬기 입니다. 양이 얼마 되진 않았지만 밤에 잡은 것이 있는데 바로 아래입니다.








다슬기는 밤에 정말 잘나오더라고요. 낮에는 코빼기도 안보이는 것들이 밤만되면 그 느릿느릿한 속도로 어떻게 기어나오는지. 다슬기만 보면 아직도 신기합니다. 자라면서 단단한 껍데기 까지 자라게 된다는데 어떻게 자라게 되는지 참 궁금하네요. 이 다슬기는 결국 푹 삶아서 된장찌개로 끓여 먹었답니다. 자연산이라서 더욱 더 맛도 좋았던 것 같아요.








유일하게 잡은 물고기준 커다란 고기중 하나 누치를 잡은 사진입니다. 크기에 비해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왜 쓸모가 없냐 하면은 매운탕으로 먹어도 맛이 없기 때문에 그다지 잡아도 좋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크기가 있다보니까 손맛을 느끼기에는 좋았습니다. 먹을라면 빠가사리가 잘 잡혀야 할텐데 말이죠.









그래서 이렇게 방생을 해주었답니다. 물에 내려놓자마자 쏜살같이 달아나더군요. 다시 잡히지 말아야 할텐데 과연 어떻게 될지.. 알아서 잘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물고기를 잡고 저녁시간대가 되어서 철수를 했습니다. 많은 손맛은 못봤지만 그래도 다슬기라는 큰 수확을 얻었네요! 매번 캠핑을 갈때마다 이렇게 요리해 먹을게 생기니 이 맛에 다니는 것도 있답니다. 이렇게 홍천 모곡 밤벌 유원지 캠핑이야기 1박2일편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다른 소재로 또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