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도 훨씬 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해외직구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의 G4 배터리를 주문하였습니다. 알리에서 주문하면 그다음에 까먹고 있어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배송이 오래 걸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1월 18일에 한국에 도착했는데 저한테 직접 오기까지는 무려 2월 10일, 주문 순간부터 따지자면 총 40여일에 걸쳐서 배송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3시간도 안되서 방전이 되는 배터리를 사용하느라 외장배터리를 항상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는데 적응이 될 정도였죠. 그러던 바로 어제 우편함에 물품이 배송이 되어있던 것을 확인한 저는 그간의 기다림은 온데 간데 없고 바로 신나게 풀어헤쳤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G4 6500 대용량 배터리 개봉기와 하루 사용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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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지는 영어로 적혀있어서 주문하시는 분이 조금은 생소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중국 멀리서 날아온 저의 배터리 기쁜 마음을 누른채 서서히 뜯어 보았습니다.
작은 물품인데도 불구하고 뽁뽁이가 5겹이나 둘러쌓여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같이오는 커버가 플라스틱 재질이라 깨지기도 쉽고, 배송 특성상 충격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풀어도 풀어도 끝이 없더군요.
어떠한 상품명도 없고 오로지 투명 비닐에 포장된 배터리와 전용 커버입니다. 구매가격은 소정의 배송비를 포함해서 10.40달러, 한국돈으로 대략 12000원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정품 배터리랑 가격을 비교해도 훨씬 저렴한 금액입니다.
배터리의 용량은 6500이나 됩니다. 당연 기존 배터리에 비해 두배나 두꺼워 졌으며 무게도 더 나갑니다. 두께가 두꺼워 짐에 따라 기존 가죽 커버는 사용을 못하게 되는데 제가 시킨 물품은 커버가 같이 포함된 제품입니다. 예전 피쳐폰을 쓸 당시에 대용량 배터리에 따라서 커버를 바꿔 끼었던 기억이 나네요.
실로 투박한 디자인 그 자체입니다. 배터리의 경우 겉의 스티커는 마치 떼어질 것 같이 아슬아슬하게 되어 있더군요. 싼맛에 쓰는거니 이정도는 감수해 주어야지요. 커버의 품질은 패턴 모양도 이쁘고 만듬새도 좋았습니다. 가죽커버만 쓰다가 플라스틱커버를 써보니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기본적인 스펙이 적혀져 있는 배터리의 앞부분입니다. 6500이라는 부분은 제 눈을 사로잡기 충분했네요. 아무래도 용량이 2배가 넘으니까 사용시간까지 2배 이상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커버의 재질은 플라스틱 무광이며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만듬새는 좋습니다. 이걸 장착하고 좋았던 것이 평평한 곳에 내려놓으면 움직이질 않네요. 기존의 정품 커퍼는 곡률이 심하여 책상위에 올려놓고 터치를 하면 흔들흔들 거렸지요. 이 제품은 그러한 것이 없습니다. 한가지 개인적인 부분입니다만 이걸 장착하다보니 문제점이 생기더군요.
배터리가 두꺼운 나머지 그 제품을 꼈는데도 왼쪽 부분이 뜨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 때의 기분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40여일 만에 온 제품이 불량을 가지고 있다니. 그래서 접착성이 조금 떨어지는 종이테이프를 붙여놓게 되었습니다... 보기엔 흉해도 나중에 떼어질 때를 생각하면 찐득하게 남는 스카치 테이프보다는 나을 듯 합니다.
옆면은 기존 윗면은 기존 두께를 그대로 유지하고 아래 배터리 부분만 볼록 튀어나와 생각 외로 그립감도 훌륭합니다. 무게도 너무 무거워 지지도 않고 무난하게 사용할 수준입니다.
간단한 배터리 테스트
새 배터리인데다가 대용량 배터리라 그런지 스마트폰이 배터리의 용량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입 후 맨처음 2~3번의 충전은 완전방전 후 완전충전을 권합니다. 배터리 캘리브레이션 어플을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폰이 꺼지도록 방전을 시킨뒤에 밤새도록 충전을 한뒤 대략 아침 9시경에 분리를 했습니다.
그래프가 올라가는 부분이 보이는데 이는 충전을 한 것이 아닌 자동으로 배터리 게이지가 올라간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정확한 배터리 용량을 인식하지 못하는 터라 이런일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나도 늘어난 배터리 성능에 감탄을 할 정도니까요!
배터리가 꺼지고 나서 바로 껐다가 킨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배터리 사용은 풀 lte 기준 대략 게임 1시간, 동영상 30분, 유튜브 1시간, 나머진 카카오톡과 기본 화면켜짐시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하루 종일 충전없이 사용을 해도 충분한 배터리의 양을 보여줍니다. 배터리 하나 갈아끼우니 완전히 새로운 폰이 되었네요! 비록 배송은 오래걸렸고 커버가 잘 맞지 않는 결함이 있지만 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뿐더러 너무나 놀라운 성능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조만간 하나 더 구매할지도 모르겠습니다.
G4를 완벽히 이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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