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지난 주말에 다녀왔던 아웃백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가본적이 거의 없는 나름대로 비싼 레스토랑이라고 이름이 알려진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음식을 먹으려면 초보자는 조금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했던 방식을 조금씩 설명해드리고 맛있게 찍은 사진도 보여드릴까 합니다.
장소는 모란역 아웃백입니다. 지하철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보여서 아주 가깝고 좋은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인원은 4명이서 갔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접시들 그리고 나이프와 숟가락과 포크가 담긴 종이 백까지, 생소한 광경에 그만 고개를 두리번두리번 거렸습니다.
음식을 흘리지 말라고 받침대 형식으로 되있는 종이는 메뉴판에 가까웠습니다. 스테이크라서 그런지 역시 일반 다른 음식점들보다는 상당히 가격이 쎕니다.
옆에서 주문을 하는데 완전히 외계어를 하는줄 알았습니다만 영수증을 보면서 다시 생각을 해보니까 세부적인 것들의 내용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주문방법
일단 메인메뉴를 시키면 사이드 메뉴와 스프중 택 1로 주문가능합니다. 메인메뉴를 3개 시켰으니까 스프3개가 기본으로 제공이 되니 이 중 스프를 하나 주문하였고 나머지 스프 2개를 사이드 메뉴인 감자튀김으로 변경을 하였습니다. 이 감자튀김에는 멜티드치즈를 반만 올려서 (1/2) 치즈를 추가 주문하였고, 기름만 먹으면 느끼할테니 허니마스타드소스 드레싱을 올린 샐러드에다가 치킨핑거2개 2접시로 추가 주문을 하였지요.
게다가 에이드 3개를 주문하고 메인 메뉴 베이비폭립550g, 투움바 파스타, 짐붐바 스테이크 이렇게 3개까지 주문을 완료하였습니다. 참 복잡하더라고요.
옆에 테이블을 슬쩍 보니까 알바생 직원분이 손님을 향해 열심히 메뉴판을 들고 설명을 해주는데 설명을 들으시는 아주머니의 표정이 상당히 미묘하더랍니다. 음식도 배워서 먹어야하는 시기가 왔네요.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아웃백의 대표인 맛있는 빵이 구워져 나오더군요. 빵에서도 따로 소스를 주문해야지만 제공을 해줍니다. 아는 사람만 먹을 수 있는 구조네요. 그래도 따로 그런소스가 없어도 빵자체가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빵은 식사를 마친후에 식당에 온 인원수 만큼 따로 포장을 해서 제공을 해줍니다.
허니마스타드드레싱을 올린 치킨핑거 한접시가 제일 먼저 메뉴로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칼로 썰어서 한입 먹었습니다.
말도 안되게 부드러운 닭고기가 포인트였는데 입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정말 신기한 닭고기였네요.
다음은 투움바 파스타입니다. 크림소스 파스타인데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고 제 입맛에 꼭 맞더라구요. 새우도 더러 보이고 투움바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파스타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짐붐바스테이크입니다. 미리 다 썰어져서 나오는 스테이크인데요. 약간 덜 익힌 상태로 먹었습니다.
가운데 핏기가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먹으면 소고기 특유의 육즙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어서 오히려 덜 익힌 쪽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한입 베어무니 부드러운 고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사르르 녹지는 않았지만 참 맛있었네요.
멜티드 치즈를 반만 올린 감자튀김입니다. 치즈도 그다지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만, 감자튀김부분에대해서는 다른 호프집 감자튀김하고 그다지 다른점을 느끼지 못했네요. 집근처 감자튀김 가게가 있는데 그곳이 가성비가 아주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베이비 폭립에 볶음밥입니다. 아쉽게도 고기를 썰어서 뗀 부분을 찍지 못했네요. 막 먹기 시작한터라 미처 생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다먹은 뼈를 찍을 수도 없는 노릇이여서 그냥 혀가 기억하도록 부지런히 맛을 느꼈네요. 폭립도 부드럽고 뜯어먹는 맛이 좋았습니다. 살점도 어느정도 붙어있었구요.
이렇게 식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성인 넷이 왔었는데 메인메뉴 3개만 시켜도 충분히 배가부르더군요. 양적인 부분에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가격 부담이 어마어마합니다! 가끔식 기분전환겸 먹으러 온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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