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GTX 1060 갤럭시 6GB 지천명 말그대로 개봉기

집에 있는 그래픽카드를 4년만에 바꾸어 보았습니다. 그것도 얼마나 구식이였냐면 GTX550TI 제품이였지요. 작년 새로 컴퓨터를 장만했을때 그래픽카드를 제외하고 모든 부품을 새걸로 구매 했었지요. 그때 당시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B150M-D3H

파워 : 마이크로닉스 더 클래식 2 시리즈

램 : 삼성 DDR4 램 8g *2

하드디스크 : 도시바 2TB, 12월에 마이크론MX300 275gb로 업그레이드

CPU : i7-6700 스카이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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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인 사양에 그래픽카드를 550같은 저전력에다가 졸작을 달아버리니 성능을 제대로 뽑기는 커녕 날이 갈수록 깊은 좌절감만 들었죠. 그래서 이번 설날 형제의 합심으로 대략 33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장만한 그래픽카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포스 GTX 1060 갤럭시 6GB G天命(지천명)

택배를 개봉할 때의 두근거림은 언제든지 설렙니다. 배송도 이틀만에 바로 온 것이라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네요. 제품의 품질 또한 몇가지 비교를 한 결과 최종 결정한게 바로 지천명입니다.

그래픽카드는 각종 제조사도 다양하고 그 제조사마다 각각의 특성도 다르다고 합니다. 백플레이트라던가 LED라던가 등등 고려할게 정말 많았네요. 너무 비싼거 사자니 자금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너무 싼거를 사자니 몇몇의 문제가 있다는 소리가 종종 보이더군요. 

컬러풀  : 고주파 이슈

이엠텍 : 브랜드 값으로 비쌈

조탁 : 고주파는 가장 적으나 싱글팬이라 구매 제외, 더블팬은 가격이 상승해서 넘김

그런점에서 고른 갤럭시 제품은 A/S가 3년이 보장이 된다고 합니다. 갤럭시는 지천명과 개간지로 나뉘는데 무슨 차이인가 하니 개간지는 감성, 지천명은 성능은 동일하지만 감성 제외 라고들 하더군요. 어차피 저에게 그래픽카드에 대한 감성은 없기 때문에 더 저렴한 지천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vram은 6기가로 했습니다. 가격 차이가 5만원 이상 나지만 그래도 이왕 사는거 좋은 것을 구매하자는 마음에 질러버렸네요. 3기가로도 온라인게임은 충분하다고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 아니겠습니까? 더 좋은 피씨게임이 나올테니 넉넉하게 투자를 했습니다. 이대로 5년 버텨야겠지요.

검은 상자가 중후한 멋을 뽐내며 저를 반깁니다. 얼른 열어버리고 싶지만 이 순간 하나하나를 사진에 담아보고 싶었네요.

구성품은 유저 메뉴얼, 드라이브 시디, GTX1060 본체 그리고 파워 보조선입니다.

팬이 두개나 됩니다. 제눈에는 감성같은 것 필요없어도 이 자체만으로도 너무 멋지네요. 내부에는 파이프관 같은게 보이는데 이를 히트파이프라고 합니다. 만져보니 매우 차가운데 발열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듯 합니다.

후면에는 kc인증마크와 눈에 쏙 들어오는 지포스 GTX글자가 보입니다. 

외부 출력단자는 DVI포트 2개와 HDMI 그리고 DP가 있습니다. 이때 살짝 당황스러웠던 것이 저희 집에는 dvi케이블 대신 RGB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DVI 케이블이 없는 낭패가 발생했지요. 이 날이 하필 주말이라서 배송을 하기에는 저의 인내심이 참을 수 없는 시기. 결국 집근처 백화점가서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생은 마음에드는 게임이 많이 없는지 워크래프트3를 하고 있네요. 이런식으로 할거면 왜바꾼것이지... 그래도 제가 오버워치를 FHD이지만 풀옵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모니터도 사야할 판입니다. 오버워치만 돌리기에는 차고 넘치는 성능이지만 좋은 그래픽카드 덕에 아무래도 해봐야 할 게임이 많이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