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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첫 교황의 탄생, '레오 14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by 꺠아류 2025. 5. 9.

 

2025년 5월, 바티칸에서 울려 퍼진 종소리는 단순한 인사 발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가톨릭 교회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순간이\

었습니다.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라는 이름은 이제 '레오 14세'라는 교황명 아래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중심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미국 국적자 최초로 교황에 선출되었으며, 이는 교회의 중심이 보다 세계적인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새 교황,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교황명은 '레오 14세'

2025년 5월 8일, 가톨릭 교회에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Robert Francis Prevost)**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며, 교황명 **레오 14세(Pope Leo 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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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출, 어떻게 진행되었나?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을 위한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인 절차입니다. 전임 교황 선종 이후, 전 세계에서 소집된 추기경단은 엄격한 기밀 유지 속에 차기 교황을 선출하게 됩니다.

 

2025년 5월 8일(현지 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총 네 번째 투표 끝에 새로운 교황이 결정되었고,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는 ‘백연’이라 불리는 흰 연기가 올라와 교황 선출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 상징적인 연기와 함께 수만 명이 모인 성 베드로 광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는 누구인가?

그의 출생지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입니다. 1955년생인 그는 젊은 시절부터 신앙과 학문을 동시에 추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소속: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 사제 서품: 1982년
  • 전공: 교회법 (박사, 로마 Angelicum)
  • 언어 능력: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다국어 구사

그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교회 내외부에서의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사목 경험

흥미로운 점은 그가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사제 초기 시절을 페루에서 보냈다는 것입니다. 그는 페루 트루히요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며 공동체 책임자와 교수 역할을 겸했고, 현지 문화에 깊이 녹아든 목회를 실현했습니다.

 

이후 귀국한 그는 수도회 운영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시카고 관구장, 이어서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직(2001~2013)까지 맡으며 글로벌 리더로 도약했습니다.


교황청 요직에서 쌓은 리더십

2014년, 그는 다시 남미로 가 페루 치클라요 교구의 사도행정관으로 임명되었으며, 1년 후 교구장 주교로 임명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된 그의 여정은 2023년, 가톨릭 인사 정책의 핵심 기구인 교황청 주교성성 장관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시기 그는 전 세계 주교 인사 및 배치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교황청 내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부상했습니다. 같은 해 추기경으로 서임되며 차기 교황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기 시작했고, 결국 2025년 5월, 교황좌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명에 담긴 의미

교황으로서 그는 ‘레오 14세(Pope Leo XIV)’라는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19세기 말 사회 교리 형성을 주도한 레오 13세 교황의 계승 의지를 반영한 명명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레오'라는 명칭은 전통적으로 강력한 권위와 개혁 의지를 상징하며, 교회 내부 개혁과 외부 사회 참여를 아우르는 미래 교회 비전을 암시합니다.


변화의 중심에 선 교황 레오 14세

변화 영역 예상 방향성
성직자 인사 지역 균형과 공정성 강조
청년 사목 디지털 기반 커뮤니케이션 강화
기후·환경 생태 회칙에 기반한 글로벌 연대 촉진
교황청 개혁 투명성과 책임성 확대

 

교황 레오 14세는 개혁적 가치와 전통적 신앙을 동시에 존중하는 균형 있는 리더십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이며, 향후 그의 언행은 교회 운영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미국 출신 교황, 그 역사적 의의는?

가톨릭 교황직은 오랫동안 유럽, 특히 이탈리아 중심이었습니다. 이번 프레보스트 교황의 즉위는 비유럽 지역의 목소리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또한 미국 내 가톨릭 공동체 역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프레보스트 교황의 등장으로 북미권 신자들과 교회의 유대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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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이제는 레오 14세라는 이름으로 가톨릭 교회를 이끄는 존재가 된 이 인물은 단순히 미국 출신이라는 점을 넘어서,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교회의 방향성을 대표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지닌 풍부한 국제 경험과 문화 간 이해력은 앞으로 가톨릭 교회의 세계적 소통과 개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교황의 시대가 열린 지금, 세계는 그가 만들어갈 미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