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스마트폰

ios10 퍼블릭베타2 사진없는 간단한 사용기

by 꺠아류 2016. 7. 27.

며칠전 애플에서 공개한 열번째 iOS10 매년 OS발표를 해온 애플이지만 올해 열번째 iOS를 내면서 준비를 많이 했을 것입니다.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만큼 많은 변화를 보여주어야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 대폭 업데이트한 아이오에스10을 퍼블릭베타로 다운받아 이용해 보았습니다. 짧지만 그래도 간략하게 느낀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사용한 폰은 아이폰 SE입니다.





눈에띄게 변한것



1. 잠금화면


사실 업데이트를 하고나서 딱히 "와 이거 iOS10이네?" 이럴 정도의 임팩트 있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디자인은 ios6에서 7로 업데이트 할때 대폭 변했었지요. 플랫 디자인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바뀐 아이콘의 디자인을 다시 바꾸는건 조금 이르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측의 변화는 거의 찾아 볼수 없고 몇몇의 애니매이션 효과만 조금씩 바뀌었습니다만 이번에 대폭 바뀐 것중 하나가 바로 잠금화면입니다.


애플은 "밀어서 잠금해제"를 아이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아이덴티티로서 꾸준하게 이끌고 왔습니다. 하지만 여러 디자인, 특허의 논란 결과 "밀어서 잠금해제"를 이제 더이상 아이폰에서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잠금화면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 것이지요. 밀어서 잠금해제는 이제 없어지고 홈버튼을 누름으로써 화면과 잠금해제가 풀리게 됩니다. 사실 터치ID가 탑재된 이후 화면을 키고 지문인식만 바로 해준다면 별도의 동작이 필요없이 잠금이 풀렸습니다. 애플측에서 이를 인지한듯 아예 제거를 해버린 대담함을 보여줍니다. 


이제 옆으로 밀게되면 잠금해제 대신에 강화된 위젯 기능을 보여줍니다. 애플이 버전을 업데이트 하면서 폐쇄적인 환경을 조금씩 열어가고 있는 중인데요, 이 위젯쪽으로도 기능을 열어준다 합니다. 아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하면 안드로이드폰의 스팸전화번호확인어플 처럼 (후스콜, 후후 등등) 위젯을 통하여서 바로 번호 확인이 가능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면을 반대쪽으로 밀게 되면 카메라가 나오게 됩니다. 더이상 위로 쓸어올려서 카메라 실행은 이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ios5.1때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 폰트도 바뀌고 나름 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2.들어올리면 켜진다, 팬택의 라이브업 기능 탑재



아주 잠깐 사용했었지만 정말 좋았던 기능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핸드폰을 들어올리면 화면이 켜지는 것이었는데요, 이게 정말 편했습니다. 6S부터 탑제된 A9칩 M9 모션 프로세서는 해플측에서 자랑하는 저전력 CPU입니다. 이 부품덕에 애플의 개인비서인 Siri를 별도의 충전이 필요없이 바로 불러서 응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모션을 이용하여서 애플은 저전력으로 단순히 핸드폰을 들어올림으로써 화면이 켜지는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부분은 팬택에 있었던 라이브 업기능이랑 같은데요, 안드로이드에서만 되는 기능이 아이폰으로 점점 옮겨 오는 것은 참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엘지노크온 기능은 정말 혁신적인 기능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폰을 들어올리면 화면이 켜지고 지문인식을 통하면 바로 잠금해제가 되니까 버튼조작 하나없이 바로 핸드폰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점 정말 좋았었네요. 



3. 제어센터와 알림의 변화



홈화면은 변한 것은 없지만 알림센터와 제어센터의 변화가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하단을 쓸어올리면 음악 재생 메뉴 화면 대신에 나이트 시프트 기능이 크게 자리 잡았고 제어센터도 이제 페이지로 운영하려는 듯 옆으로 드래그 하면은 음악 전용 재생 컨트롤이 나옵니다. 이점에는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요 한번에 작동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한 기능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무로 옆으로 한번 더 이동을 해야하니까요. 알림 창도 많은 변화를 보여 주었습니다. 단순히 흑색 바가 내려오는 것이 아닌 이쁜 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알림 화면 측으로는 보기에 깔끔하고 좋았으나 모아서 볼 경우 큰 이미지 때문에 작은 폰화면을 가진 경우 한눈에 볼수 있는 내용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정에서 제가 따로 찾지는 못하였습니다만 어플마다 알림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최신의 알림만 볼 수 있도록 통합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이것은 아마 별도의 추가를 해주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4. 더 역동적으로 이뻐진 애니메이션 과 달라진 소리들



폴더를 누르거나 홈화면으로 가는 애니메이션이 소소하게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더 이뻐 보였습니다. 그리고 타닥타닥 누르는 맛이있었던 키보드 소리와 잠금 할때의 소리가 아마 처음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타닥타닥의 키보드 소리는 좀더 부드럼게 은은한 저음의 북소리 같은 것으로 바뀌었고 잠금의 소리도 철컥하던 소리가 나는 대신에 뭔가 책 닫는 듯한 소리로 짧게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뀐 소리가 더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탈옥을 하여서 소리를 변경할지 고민이 됩니다. 최근에 9.3.3 탈옥이 배포되어서 오랜만에 탈옥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아쉬웠던 점


베타를 쓰는 것이라 당연히 실사용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습니다. 바뀐부분이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아쉬웠던 것은 사용하기에 불편했던 버그 몇개 때문에 조금 거슬렸네요. 아직까지 미지원 어플이 대다수이며 기본어플 조차도 버그 투성이입니다. 타이머 오류도 발견했고요, 와이파이를 키니 갑자기 미친듯한 발열을 일으키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실사용은 무리가 있구나 판단을 하고 바로 다운그레이드를 했습니다




후기



 잠깐의 사용기로서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안정적이라고 평가 받던 ios9버전에서 마이너 버그들이 너무나도 많이 발생하여 사용하면서 많은 실망을 하고 있던지라 오히려 더 만족스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폰 후속작을 공개함과 동시에 새로운 버전을 배포를 할텐데 이때는 완성적인 버전으로 배포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