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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홍천 모곡 밤벌 유원지, 5월 27~28 1박2일 이야기 (1)

by 꺠아류 2016. 7. 13.

이 기록은 예전에 5월 27~28일, 1박2일간 다녀왔던 홍천 모곡 밤벌 유원지에서 있던 캠핑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록을 남기기에는 아무래도 여기 티스토리 블로그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작성을 해봅니다. 평소에도 날씨만 괜찮다면 (비만 오지 않는다면 매주 갑니다.) 일주일마다 캠핑을 다니고 있고 가볍게 낚시하는 것도 즐겨합니다. 가능한 한 다양한 곳을 가보고 싶기는 하지만 시간 사정상 그렇게 많이 가지는 못하고 있긴 하네요. 그래도 앞으로의 기록 과거의 기록을 여기다가 모두 적어서 보관할 생각이니 혹시라도 캠핑에 도움이 된다는 부분이 있으면 저야 좋겠네요.






우선 가기전 마트에 들려서 이것저것 주전부리를 사봅니다. 캠핑에 있어서 라면을 빼놓을 수는 없고 시원한 비어와 함께할 과자들과 고기들 계란, 그리고 반드리 필요한 식수 까지 이렇게 채비를 마치고 1박 2일 여행을 떠납니다.






도착지는 홍천강에 위치한 모곡 밤벌 유원지입니다. 이곳은 집에서도 얼마 멀지도 않을뿐더러 물도 괜찮고 고기도 제법 잡히는 곳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꾸준히 다녔던 곳입니다. 사진은 5월의 이른 시기라서 사람이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7월에 접어들고 본격적인 여름피서기간이 시작된 지금에서는 주말마다 사람이 꽉꽉 들어 찰 정도로 많은 관광객및 캠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우선 도착을 한다음에 바로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를 할 채비를 합니다.



 

금새 어두워진 주변


숯불을 이용한 저녁식사 준비 완료 





저녁 8시를 넘기니 어두컴컴해지고 배고파진 우리는 본격적인 저녁식사를 시작합니다. 일단 숯불을 깔고 식사를 위해 준비해온 장어와 삼겹살을 얹어봅니다.







한쪽에는 청양 고추와 마늘을 넣고 팔팔 끓여서 오뎅탕을 만듭니다 얼큰한 국물이 매력적이고 탱탱한 어묵 또한 식감이 좋은데다가 만들어먹기도 쉬워서 캠핑하는데 제격인 음식입니다. 만약에 겨울이라면 추운 몸을 녹이는 데도 효과적이지요.






맛있는 삼겹살과 삶은 계란또한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여러번 와본 경험에 의하면 역시 밖에서 무엇을 해먹든 그 음식은 최고의 맛이 됩니다. 특히나 삼겹살은 매주 먹는데도 전혀 질리지가 않는 국민 대표 음식이지요.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장어입니다. 힘찬 장어를 불위에 놓고 지글지글 구울 생각을 하니 군침이 돌더군요.






불위에 올려놓고 소금간을 쳐서 구워봅니다. 이 장어의 스태미너로 홍천강에 있는 물고기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워 봅니다.






노릇 노릇 잘 구워지는 장어. 생각보다 좋은 카메라 화질에 만족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s6 카메라는 전에쓰던 갤럭시s5의 카메라와는 다르게 차원이 다른 화질을 보여주더군요. 비교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눈으로만 봐도 확연히 알 수 있더군요. 요즘에는 핸드폰의 성능이 워낙 좋아져서 별다른 카메라가 필요 없는 듯 합니다. 물론 전문적인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고급 카메라가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최신폰들의 카메라들을 보면 왠만한 똑딱이들하곤 비교가 안되더라고요.






이렇게 삼겹살도 필터와 보정을 하지 않은채 찍어도 좋은 색감과 화질을 보여줍니다. 삼겹살은 초벌구이를 하여서 숯불위에 올려줍니다. 이러면 기름기는 쫙빼고 구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맛있어집니다. 






주인공인 장어는 송송잘라서 노릇노릇하게 익히고 있습니다. 둘이 먹기에 많은 양이네요. 가족 전체로 올걸 하고 한번 생각도 해봅니다.






이렇게 삼겹살까지 준비가 완료되고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맛은 역시 좋더군요. 캠핑을 하면서 낚시의 즐거움도 있지만 이렇게 먹는 맛으로 다니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밖에서 직접 해먹는 만큼 맛있는 요리는 따로 없을테니까요.







고기를 다굽고 오뎅탕도 마저 숯불 위에 올려 천천히 익혀서 먹습니다. 이제 다 먹은 후 낚시를 시작합니다.







장어의 힘인 덕인지 낚시대를 기운차게 건져올렸더니 벌써 세 마리를 낚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누치 한 마리와 빠가사리 두 마리가 연속으로 낚여올려 졌습니다. 그 위에도 피래미 몇마리가 잡히더군요. 



  




기분좋게 식사도 하고 낚시도 하고 이번에는 기분좋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