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난 2016년 여름, 여권을 만들고만 있어고 언제 해외로 나갈지 갈피를 못잡던 나. 이러다가 올해도 해외도 못나가고 말로만 하다가 끝나는거 아니냐면서 친구랑 같이 급하게 여행을 계획했다. 그곳은 바로 일본 도쿄! 첫 여행으로도 무난하리라 생각했고 일단 가까운곳부터 가서 점차 멀리 떠나자라는 마음으로 일삼아 무작정 비행기표 티켓을 찾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못느꼈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표를 예매했었다. 왜냐하면 비행가기 바로 3주 뒤에 있었기 때문!
(긴 글이므로 개인적으로 문단마다 중요 내용만 요약해 보려한다.)
(후덜덜한 성수기 비행기가격)
뭣도 모르고 바로 하나투어 홈페이지로 찾아가서 날짜를 맞춰본다음에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시간대, 그리고 저가항공인 티웨이 항공으로 선정을 하였다. 현재 오사카 여행으로 계획한 금액에 비하면 거의 두배에 달하는 요금..(피치항공) 그래도 첫 여행이라 그런지 이 당시에는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일할계산으로 하면 4박5일의 여행기간이니까 하루에 5만원이 약간 넘는 금액으로 환산이 되었으니깐.
비행기 가격 : 8월 23~27일 인당 266,900원, 티웨이 항공 이용
(숙박은 에어비앤비에서 예약)
숙박은 나름대로 만족한 금액이였다. 친구와 둘이 함께 가므로 양분하면 하루에 3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부담하여 편히 쉴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 시설도 아주 괜찮고 위치도 롯폰기 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기에 첫 여행으로는 최적의 장소가 아니였나 생각해본다.
1인당 숙박비 : 132,080원, 에어비앤비 이용
이런 준비를 마치고 어느덧 출국 전야..! 하지만 멍청하게도 리무진 탑승시간을 오해하여 리무진을 탔으면 한시간만에 편하게 올 것을 지하철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출발전부터 만만치 않은 기운이 슬슬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안그래도 불운과 함께하는 친구인데 출국 당시에 일본에는 커다란 태풍이 지나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운이좋게도 결항되는 일은 없었으며, 도착당시에도 태풍이 지나가고 난뒤라 조금 깨끗한 공기임을 느낄 수 있었다.
리무진 탑승 실패 -> 지하철 이용 -> 밤샘 -> 일본은 태풍이 올까하는 불안감
모두가 다하는 여권 인증사진. 나는 저 여권 보호 케이스가 있는지 몰랐는데 발급받는데서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살짝 손해본 느낌이 있다. 그래도 설레는 마음에 첫 출국전 준비를 하였다. 이 사진을 찍은 시간은 새벽 다섯시경, 아침 8시 비행기라 입국심사를 위해서 두시간전에 도착해야한다는 부담감에 그 전날 밤 공항에서 그냥 잤다^^ 하지만 위인은 못되나보다. 왜냐하면 공항의자는 너무나도 딱딱했고 막상 자려고 해도 잠이 안왔기 때문... 이 때문에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이때 처음 알은 사실은 출국시에 외장배터리를 소지하고 탑승은 가능하지만 수하물에 넣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하필 이 친구가 바보같게도 외장배터리를 수하물에 넣어서 트레일러에 올려버렸다. 그 점을 직시하고 직원에게 물어보자 큰일이라고 전화가 올테니 기다리라고 하여 면세점 입구에 거의 도달하기 직전에 바로 뒤로 돌아서 표를 발권하는 곳으로 갔다. 정말 출발부터 순탄치 않은 여행, 하지만 몇십분을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는 것..! 물어보니 문제가 있으면 10분이내로 전화나 문자가 오지 그 이상이 넘으면 문제 없다고들 한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친구와 다시 줄을 서서 출국 전 짐검사를 마친후에 안정적으로 도착!
※ 주의 : 수하물에 외장배터리를 넣지 말자. 넣어서 걸리면 연락이 올테니 당황하지 말자.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기다리며 찍은 한 컷.. 나름 분위기를 잡아보았으나 실패! 그리고 최종 검사까지 끝나고 마침내 비행기 탑승하는 통로이다. 모든게 처음이고 모든게 설레서 정말 들뜬 나머지 나답지 못하게 사진을 엄청 찍었다.
공군에 복무하여 휴가시에 수송기를 이용한 적은 있어도 이렇게 높게나는 비행기는 타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창밖의 구름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구름위에 서서히 날아다니는 비행기. 승무원 누나들도 많이 아름다우시고 친절했다. 2시간 남짓하는 짧은 비행에도 전날 밤을 지새고 너무나도 피곤한 나머지 엔진소리가 약간 시끄러운 비행기임에도 불구하고 곧잘 잘도 잤다.
결과적으로 도착은 성공적! 출발 전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여행이였으나 마침내 일본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나리타 공항에서의 입국심사를 마친후에 바로 공항내에 있는 편의점으로 직행했다. 일본은 편의점 문화가 그렇게나 발달된 곳이라고 익히 들어와서 여행도중에도 편의점에 많이 들렸었다. 일본에 도착해서 처음 먹은 음식은 바로 100엔짜리 메론빵. 맛은 달콤했다. 소보루빵이란 비슷한 맛. 일본와서 첫 음식이라는데에 큰의의를 둔다.
일본 편의점 자주 이용 -> 메론빵은 소보루빵(?)
일본의 지하철 내부는 크게 다를건 없었다. 첫 여행이라 단순히 모든게 신기했을 뿐, 지하철은 외부로 나가는데 바깥을 보니 일본느낌나는 건물들이 눈에 속속 들어왔다. 여기서 일본에 왔다고 느끼는 순간이 온몸으로 들었다.
한시간가량 지하철 여행 후 우리의 첫 목적지인 게이세이 우에노 역에 도착을 하였다. 역에는 한글로도 써있으니 왠지 모르게 위화감이 크게 없을 정도였다. 교통비는 첫날에는 직접 표를 끊어서 이용을 하자고 친구랑 이야기를 나눴다. 도쿄는 지하철 기본요금이 우리나라에 비해 비싸다. 그래서 특가로 나온 티켓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아래의 사진이다.
8월 23일에서 27일 간의 4박 5일의 여행이였으므로 여행 첫날을 제외한 이동이 많게 계획을 잡은 다음날인 24일에 표를 사용을 하게 되면 72시간이라는 주어진 시간에 수없이 지하철을 타며 이용을 할 수 있었다. 가격은 1500엔, 다만 JR노선은 이용이 불가 하고 오로지 도쿄 메트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도쿄 메트로 패스 : JR이 아니다! (발권위치를 잘못 찾으면 낭패), 요금은 1,500엔, 찍힌 시간부터 72시간이 카운트된다.
간판과는 다르게 거리를 보면 한국과는 다른 위화감이 든다. 같은 거리지만 다른 패션, 살짝 다른 건물 구조, 우리나라와는 다른 차량 이동방향 등등 일본의 느낌이 물씬 물씬 난다.
점심을 먹어야 했기에 무작정 인터넷을 켜서 검색하여 나온곳이 바로 여기, 우에노 시장이였다. 나는 일본에 온이상 무엇을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서 무작정 아무가게나 들어가서 먹자는 주의 였지만 함께한 친구는 꼭 맛집을 가야겠다고 박박 우겨서 간곳이 바로 아래의 규카츠 전문점이다.
우에노 규카츠 전문점..! 다른 블로그 글에서도 칭찬이 자자했고 실제로 가게 내부에도 사람도 많았다. 자세한 후기는 따로 남기려고 한다. 맛은 물론 훌륭하다.
우에노 시장 규카츠가 유명한집 유카나에서 맛있는 식사 >> 바로가기
금강산도 식후경, 친구랑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나서 근처 공원 거리를 찾아서 돌아다녔다.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를 비롯하여 정말 많았다. 돌아다니면서 포켓몬 고를 했던 기억은 안비밀.
이런 길거리 노점또한 일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식후뒤라 그다지 배는 고프지 않았기에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후회는 한다.^^ 다먹었어야 하는건데...
신사 비슷한 곳으로 이동!
재미로 뽑는 제비뽑기.. 오미쿠지이다. 호기심에 뽑아 보았다. 가격은 200엔,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써있다.
기억으로는 아마 중길이 나왔던 듯 하다! 그리고 나름대로 걸맞은 충고를 해주어서 뭔가 뒤가 찔린 기분이기도 했다. 의외의 촌철살인.
Part. 2에서 계속!
2017/01/20 - [여행/도쿄여행!] - 도쿄 4박5일 자유여행 롯폰기 모리타워에서의 첫날 Part.2
2017/01/24 - [여행/도쿄여행!] - 도쿄 자유여행 4박5일 2일차 - 시부야, 하라주쿠, 이케부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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